13세 소년이 탈북, 피를 흘리며 쓴 수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선 보인 그 비극보다 더 처절한 비극을 연출한 21세기 현대판 지옥에서의 탈출 드라머. 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동포에게 감사 드립니다. 잊지 않으리라... (틀린 글자 -오자 - 가 많으니 양해 바랍니다. )
어머니는 김형직사범대학에서 외국어학부 선생이였습니다, 누나는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기악을 배우는 학생이였습니다, 저의가족은 평양시 동대원구역에 살았습니다
누나와함께 정치범 관리소에 가게되였습니다, 평양에살때 우리는 행복하게 잘살았습니다.
어긋나는 정치적 발언을하여 반당,반혁명분자로 되여 우리집식구들은 함경북도 명천군인가하는곳에 정치범관리소에 잡혀가게 되였습니다,
밤에자는데 갑자기 문을 쾅쾅 두드리며 사람들이 밖에서 소리쳤습니다 안경을 끼고 있었는데 아버지 가슴을 쎄게 때리더니 량쪽에서 팔을 비틀어 뒤로하여 족쇄를채우고 두사람은 아버지를 끌고나가고 두사람은 우리집을 수색하엿습니다. 집안이 전부 마사지고 부억에 내려가 사발까지 다 깨버리더니 어머니와 누나.
나를 방바닥에 앉으라고하더니 아버지가 집에서 반혁명적소리들을 하면서 여러가지를 자꾸 물어보앗습니다
아버지가 전국지식인대회에서 와 사로청대회,그리고 군대때 대회에 참가하여 찍은 기념사진4개를 몽땅 벗겨서 보자기에 싸가지고 자기비판을 할준비를 잘하고 있으라고 하더니 밖에 나오지 못하게 밖으로 열쇠를 채우고 가는것이엿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건강하지 못한데 그때 사람들이 나가자 마자 새벽에 날이 밝아서야 어머니는 깨나더니 누나와 나를 안고 계속 울엇습니다
다 실어가고 어머니와 누나,나는 갱생에 (68년 북한산 찦차) 타라고 하더니 평양시보위부에 싣고가 거기서 2일밤 감방안에 있으면서 나는 그냥 있고 어머니와 누나가 계속 불리워나가 조사를 받앗습니다
(북한에서 자체로 철판으로 차적재함에 철집만들어쒸운차인데 호송이나 포약 ,탄약,등 중요물건 나를때 이런차를 쓴다)하엿습니다
우리가족은 차에서 내리게하여 길옆에서 변소를보고 족쇄에 묶이운사람들은 차에 물넣을때쓰는 바게쯔를 올려보내 거기다 오줌을 누게 하엿습니다,
우리식구를 타라고하더니 문은 하나만 닫고 하나는 열어놓고 군대4명과 운전수(운전기사), 별을 단사람2명이 밥싸온걸 펼쳐놓고 밥을 먹으면서 <먹고싶지?그러게 왜 당을 반대하나? 당을 배반하면 너희들은 짐승보다 못해!>하면서 쌍욕을 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밥을 먹더니 별을단 사람 한명이 나를보고 <야!거기새끼반동!이리와!>하더니 <네애비,에미반동이여서 너두 고생하는거야>하면서 밀빵두개와 절군오이반찬 한젖가락 크게 집어서 내손바닥에 주면서 다먹은다음 올라가라고 햇습니다, 저는 오이만 씹어먹고 빵은 먹는것처럼 하면서 춤(침)을 발라 꽉 쥐여 쪼꼬마게 덩어리 두개를 만들어쥐고 <잘먹엇습니다>인사하고 차에 올라가자마자 한덩어리는 엄마입에 넣고 다른 한덩어리는 누니입에 쑤셔 넣엇습니다
원래는 중요범죄자들만 취급하던곳이다 반당반혁명분자,반당반혁명 종파분자,들로써 관모봉기슭에 잇던 정치범 관리소를 없애게 되면서 거기에 있던 김창봉 ,허봉학 등도 여기에 있다가 화성관리소로 왓다고한다
그안의 정치범 관리소를 없애게 되엿다 또한 온성군 종성구의 정치범수용소도 그안에 인민군 담배농장을 건설하면서 인원을 각 정치범 관리소들에 분활 배치햇는데 여기인원중에서 엄중범죄자들이 화성 관리소로 가게 되엿다
ON clor=#0021b0>당시 그인원들 을 실어나른 사람 이 본인과 혈연관계이다 들어가더니 족쇄에 묶이운사람들은 그냥 그길로 차에 싣고 들어가고 우리가족은 방바닥에 무릅끓고 앉으라고하더니 이것저것 물어보며 책에다 쓰는것이였습니다 이젠 다 됏다 돌아가도 된다고하자 그사람들은 자기네끼리 말하면서 나갓습니다
너덜거리고 너무 낡아서 다 구멍이 뚫리고 때가 너무껴서 옷처럼 보이지 않앗습니다
보초를 섯습니다 내가 거기 잇을 때 벼랑초소를 세여보니 12개가 3구역을 지키고 잇엇습니다
1구역 아버지방은 손과발에쇄를 차고 잇어야하는 엄중한 죄수구역이고 2구역은 허리굽히고 들어가는 콩크리트 창고인데 계단으로 해서 땅속으로 내려가면서 방들이 잇엇습니다
(통나무를 판자로 만드느곳) 그리고 1.2구역의 가족들이엿는데 죄수들을 치료하는진료소도 잇엇습니다 삶은것을 한줌주거나 벼겨,강냉이겨를 가루내여 범벅을 만들어서 한덩지씩 주기도 햇고 통밀을 삶은것을 한줌주기도 햇습니다.나는 일을 잘하지못한다고하면서 반장이 자꾸만 절반씩 빼앗아갓습니다
감옥주변에는 풀도 제대로 나지못하게 약을쳐서 배가고파도 풀뜿을데가 없엇습니다, 어쩌다가 빽빽이풀과 고마리풀,도꼬마리풀과 강태나무풀을보면 선생들에게 들키지않게 뿌리까지 다 뽑아서 먹고 나머지는 씹어서 덩지 만들어 숨겻다가 밤에 잘때 몰래 먹엇습니다. 3구역안에사는사람들중에는 산에서 도토리를 잘줏거나 송이버섯을 잘따는사람들은 그래도 산에서 일하면서 칡뿌리,머루,다래,돌배도 먹는데 우리처럼 평양에서 살던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니 관리소안에서 시키는일만 햇습니다
남들보다 고생을 숱해햇습니다, 일주일에 2번아니면 3번씩 아버지와 우리가족을 한자리에 모이게하고 여러가지를 물어보앗으며 감시원선생이 아버지가 제대로 불지않는다고 하면서 우리가족이보는앞에서 각자몽둥이로 아버지를 때리엿으며 메고잇는총에서 소제대를 뽑아서 때렷습니다
선생들은 물한바게쯔를 떠다가 나에게 주면서 엄마에게 부으라고 하기에 나는 무서워서 떨면서 엄마의몸에 물을 부엇습니다,
아버지가 그때마다 소리치면 선생들은 <이새끼. 아직 정신 덜 들엇다>면서 량옆에서 달려들어 아버지의 관절사이에 각자나무를 끼우고 무릅을 밟아대엿습니다, 어떨때는 아버지를 거꾸로 매달아놓고 <여기자료가 다잇다,돈 얼마를 받앗어.안기부요원대라,너희단체를 대라>하면서 말도 제대로 하지못하엿습니다, 머리를 다 깍아놧는데 머리가 너무 맞아대여 성성한데가 없엇습니다.
자꾸만 대라고하면 아버지는 그런일이 없다고하면서 선생들에게 대들고 그러면 여러명이 달려들어 거의죽게 때렷습니다
<설전에 네새끼일 끝내야 한다,골아프다,야 이새끼야!시히 확 불어버리믄 너두 편안하구 나두 편안할거 아니냐>면서 1구역안에잇는 작업장창고앞 돌배나무에 묶어놓앗습니다,
양복입은 사람이 동복(외투)큰거 걸치구 나와서 앉아잇고 다른 선생들은 옆에 서잇엇는데 양복입은 사람이 다른선생에게 가서 각자 6개를 가져오라구 시켯습니다
(인민군에서 지어총!자세를보고 하는말) 가서 제재소에서 켜둔 각자나무를 가져왓습니다 <이제부터 한마디 물어봐서 말안하면 한사람이3대씩 힘껏 때리라> 고 하엿습니다
마당에 광산에서 쓰는 광차가 4개 잇엇는데 거기에 물을 꼴뚝 ( 가득)채워둔것이 얼어서 곡괭이로 깨더니 (까더니)그안에 들어가라고 하엿습니다, 어머니와 누나는 울면서 발악하니까 선생들이 얼음속에다 엄마와누나를 넣고 나오지못하게 꼭대기에서 발로 누르고 잇엇습니다
<너희는 집에 갈수잇다> 하면서 시켯습니다, 제대로 말을하지않는다고 꽁꽁언 어머니와 누나의 온몸을 군관혁띠로 때렷습니다
<이년 까치둥지 멋잇다>하면서 엄마의 아래도리 털을 당기면서뽑앗습니다, 다른선생은 누나에게 < 야,너 대학다닐때 아새끼들과 (청년들)몇판햇나?>하고물으니까 누나가 울면서 <한번도 그런일이 없습니다>하니까 거짓말한다면서 <벌려라 보자,검열하겟다>하면서 맨땅바닥에 눕게하더니 다리를 하늘공중에 벌리라고하더니 <쌍년 .많이 놀아봣구만 .그래도 거짓말이야>하더니 <거짓말한대가다,너 처벌이다> 하더니 가스라이타를 크게 올리더니 <움직이면 밟아죽인다>하면서 소리치며 누나의밑에 불을 달아놓앗습니다 어머니가 기절한후 정신을 차리지못하자 그때에야 조사가 끝낫습니다,
(북한에서는 한주일에한번씩 당생활총화,청년동맹생활총화.지맹원총화등 을한다) 다른선생들은 다 가고 두명이 남아서 아버지는 기둥에 묶어놓고 어머니는 나무무지에다가 바줄로 두손을 묶어놓은다음 나는 어머니와함께 묶어놓더니 누나를 보면서 <이년은 이안에 온지 1년 돼 오는데두 아직 <네년 이상하다.왜 고기가 안빠지는지 검열해봐야겟다>하면서 억지로 옷을 벗겻습니다 <>아버지가 묶이운곳에 가마니와갈대로 만든 나래가 잇엇는데 (갈대를 엮어서 두루마리처럼 한것임)선생들이 그걸끌어다가 누나에게 그우에 누으라고 하더니 한 선생이 <이간나 .때 호미루 긁을 지경이다. 더러워서 못보겟다>하더니 지하족을 벗고 발사개하나를주면서 광차속에 잇는물에 적셔서 밑을 깨끗이 닦으라고 햇습니다 (자기는 새 발사개를 품에서 꺼내 갈아신엇다고함)
다른 한 선생은 말아피우던 독초꽁초를 (북한군은 권연이 없어 잎담배를 신문지로 말아피움 ) 누나의 젖꼭지에 비벼대며 죽여버린다고 하면서 누나를 땅바닥에 쓸어뜨리고 누나의 얼굴우에 엉뎅이를 대고 눌러앉아 두손을 발로 눌럿습니다, 그래도 누나가 발버둥치자 손과발을 따로따로 묶엇습니다
두손은 기둥과 광차손잡이에 묶어 놓더니 <네간나 ,오늘 걸레 만들겟다>하면서 강간햇습니다 윽박질럿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이래도 불지않느냐하면서 이런 독종새끼니까 안기부 밀정한다면서 아버지를풀어 얼음물에 잠그려고 하엿습니다
총창을 비틀어잡고 자기배에 힘껏 찔러 자살햇습니다,군대들 자동보총에 칼꽃는것을 혁띠에 매달아서 옆구리에 달고다닙니다 칼집채로 박히다보니 아버지주변에 피가 숱해 흘럿습니다 (북한군 AK자동소총에는 육박전을 위한 총창이 있는데 혁띠에 차게끔 되여잇다)
그때까지는 아버지가 숨이붙어잇다가 가는도중에 사망햇습니다 그때 엄마가 또 기절하면서 신경이돌아 다음날 정신병자병동에 들어가 있다가 어느날 변소칸에서 인분을 세사발되게 먹고 죽었습니다
나는 하나남은 누나를 살려보려고 내게 나오는 음식을 몰래몰래숨겨 제재소에 심부름갈때마다 누나의 호실에 던져넣엇습니다 매일저녁 사상개조회의를 햇는데 남자들따로, 녀자들따로 앉히고 공부시키다보니 누나와 나는 마주보며 소리도 내지못하고 울기만햇습니다
청년문학에도 나고 하엿습니다, 아빠트사람들이 정말 영화배우감이라고 (북한에서는 예쁜여성들 을 영화배우감으로 비유하여 표현한다) 하면서격도 조하고말이적고 례절이(예의)밝아서 대학에서랑 누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 칭찬햇습니다 , 그러나 감옥에 온후 별의별고생을 다당하고 별의별일을 다 당하면서 누나는 병신이되고 페짝이 (페인,식물인간이름)되엿습니다
감자를캐서 죄수들에게 주엇습니다 ,감자캐는건 녀자들이 호미로 감자를 캐놓으면 남자들이 삼태기에 담아 선생이 지키는곳에 가져다 모아놓으면 소달구지가 와서 실어갓습니다 남자죄수 3명이 누나에게 달려들어 강간하는데 누나가 저혼자 죽엇습니다
눈을피해 생감자를 정신없이 먹엇는데 그게탈이 난데다가 남자들이 달려드니 너무 혼이나가 정신발작까지 일으킨것입니다,선생들이달려와서는 뻔히 기색을 알면서도 <도적질해 먹으니까 죄만나 죽지>하면서 감자캔줄기로 덮으라고 햇습니다 그리고 남자죄수 3명은 호송선생들이 데려갓습니다
감방안에 가둬두기만 하다보니 소식을알수가없엇습니다, 그게 8월 10일전인데 20일이 다 되여서야 다시감자캐기가 시작되면서 나도 감자캐는데
다시 감자캐기할때가서 날라다 처리하려 한것이엿는데 우리담당선생이 그 걸모르고 나를 그만 감자캐기에 내보낸것입니다, 나는 울면서 선생들에게 우리누나 묻어달라고 햇지만 선생들은 가마니에 둘둘 말아 죄수들보고 들라하더니 나를 따라오지못하게하고 그날 화장터에 갓다가 화장해 버렷습니다
우는데 선생들이 달려와 나를 때리면서 반장에게 소리쳐 나를 데려가라하더니 가마니에 말아서 누나를 가져갓습니다 사상투쟁무대에 세우기때문에 우는것이 들키지 말아야햇습니다
<남자새끼.그만한건 참고 견뎌내라.그리구 잊어버려라.어떻게하나 살아야한다, 통일되면 무슨일이오겟지> 하면서 나를 생각햇습니다
가족이모두 중국에가서 숨어잇엇는데 3년만에 잡혀서 여기온지 4년되엿고 아버지는 그때 인차 죽고 어머니는 2년전에 죽엇다고함니다. 형과누나는 소식을 모른다고 햇습니다, 누나가 중국에 잇다고 하면서 자기네가 중국에 잇을때 못먹어 본것이 없다하면서 중국자랑을 많이햇습니다
한사람이 하루에 두배낭을 꽈 채워야햇습니다, 영수도 함께 다니게 되엿는데 그애는 자꾸만 도망가자고햇습니다 뜿는체하면서 저산만 넘으면 된다고 햇습니다, 자기가 3년넘게 여기를 다녀서 잘아는데 어디에 껍질채로 우리는 풀뜾는흉내내면서 씹어 먹엇는데 가죽이 너무질겨 잘 넘어가지 않앗습니다
저희들끼리 몰켜서서 마시엿습니다 , 감시조장들이 사방에서 보고잇지만 우리는대담하게 봐둔곳으로 기여나갓습니다, 때마침 저쪽에서 지키던 감시조장 한명이 나무꼭대기 올라가
남조선영화도 많이보앗고 남조선사람도 보앗습니다 전달된다고 하니 아버지.엄마.누나생각이 더 나면서 울음박에 나오지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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