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동물,풍경

[스크랩] [사진 예술]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 - 주산지

생수의 강 2010. 1. 1. 22:37
[사진 예술]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 - 주산지

 

주산지의 가을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주왕산 자락에 있는 저수지.

조선 숙종 때인 1720년에 쌓기 시작하여 경종 때인 1721년에 완공되었다.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 7.8m이다.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어서

저수지 아래의 이전리 마을에서는 해마다 호수 주변을 정리하고, 동제를 지낸다.

물에 잠겨 자생하고 있는 왕버들이 유명하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주산지의 유명한 왕버들

 

 주산지의 가장 아름다운 배경은 바로 30여 그루의 왕버들 고목이

물에 잠긴 채 자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 30여종의 버드나무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왕버들은

숲속에서 다른 나무와 경쟁치 않고

아예 호숫가를 비롯한 물 많은 곳을 택해 자란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다른 나무의 자생 속도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한 뒤

수백 년간을 자연에 의지하는 듯 유유한 모습으로 살아간다고 하지요.

 

 

 주산지는 이전리 마을에서 약3㎞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주왕산 영봉에서 뻗어 나온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물들면,

용이 승천한다는 주왕산 별바위가 왼편에서 지켜보고 있고,

파란 하늘과 울창한 숲의 주산지 경치는 그야말로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의 유일한 창조물이 아닐까 합니다.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붕어의 퍼드덕거림과 산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버들나무를 쓸어내리는 소리는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 평화로움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주산지에 있노라면 세상살이는 잠시 잊고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 드는가 봅니다.

 

 주산지의 가을단풍은 청송의 자랑이다

  

   

  아침나절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주산지의 신비스런 풍경 중 하나이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광경을 찍기위해 새벽길을 달려온다 

 

 

 

 

  

  

  

 주산지에 비친 주왕산과 물안개

  

  

    

  

  

 

 주산지는 내(內)와 외(外)가 공존하는 듯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가져다주어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 이기도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한 인간의 평범하지 않은 삶을

계절의 흐름과 불교의 윤회사상에 빗대어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가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상인 최우수 작품상,

2003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어느 가을 아침의 주산지...

 

  

 

 

 

 

 

 

 

 

  

  

  

  

  

  

  

 

  

   

 

  

 

 

 

 

 

메모 :

'♣새,동물,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이미지 모음  (0) 2010.02.10
[스크랩] **복수초**  (0) 2010.02.03
[스크랩] 연변의 눈  (0) 2009.12.11
[스크랩] 환상적인 그림 / 중국  (0) 2009.12.11
[스크랩] 백두산의 가을 단풍 동영상  (0) 20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