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과 의학

넘치는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생수의 강 2010. 4.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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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유지한다며 약을 먹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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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막겠다고 이런 약 저런 약을 먹는 사람이 많고, 이런 약 중에는 비타민 복합제가 있다. 그런데 스웨덴에서 49~83세 여성 3만50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조사해 봤더니 복합 비타민 약을 먹는 여자는 유방암에 걸리는 비율이 1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국립환경의학원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 팀은 이들 여성을 상대로 복합비타민 섭취 여부와 함께 비만 정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었는지, 흡연 여부, 음주량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다른 모든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복합비타민을 매일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9%나 높았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앞으로 더 연구해 봐야겠지만 복합비타민에 들어 있는 엽산이 유방 세포 숫자를 늘리는 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암 발생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엽산 같은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 유방 세포가 5% 늘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고 지적했다.

암은 정상세포와 달리 세포가 무한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세포 조직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잘못이 일어나면 암 세포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건강보조제 마구 먹으면 전립선암 더 걸리고 수명 짧아져"

소위 ‘건강보조제’라는 약을 먹을 때 건강이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은 2007년 남자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건강보조 식품을 매일 먹는 남자에서 전립선암 발병률이 32%나 높다는 사실에서 드러난 바도 있다.

물론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구진은 극도로 조심하는 자세를 보였다. 연구진은 “평소 안 좋은 건강습관을 가진 사람이 그런 단점을 카버하기 위해 복합비타민을 먹기 때문에, 복합비타민 때문이 아니라 안 좋은 건강 습관 때문에 암이 더 늘어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건강에 좋다는 약을 마구 먹다간 오히려 건강을 망치기 쉽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의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진은 비타민 A, E, 베타카로틴(당근 등에 들어 있는 영양 물질)을 약 형태로 섭취하는 사람의 조기 사망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타민 등을 풍부히 섭취하고 싶은 사람은 약 형태로 먹으려 들지 말고, 식품에 포함된 비타민 등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학술지 ‘임상 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에스더님 블에서 모셔온 김치입니다.~~^^* /http://blog.daum.net/jxjx6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