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은혜 - 바이올린(연주)
어머님 은혜 - 이정희
<어머니 마음>
1절.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 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2절.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위에 주름이 가득
따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그지 없어라
벌써 제목부터 <어머니 마음> 입니다. 사실 전 <어버이 은혜>로 제목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1절 2절 다 어머니를 노래 합니다.
그런데 어버이날 부르는 노래가 이것 말고 또 하나가 있죠. 바로 ‘높고 높은 하늘이라’ 로 시작하는 곡입니다.
<어머님 은혜>
1절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
2절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게 또 하나 있지
사람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바다 그보다도 넓은것 같애
아… 이것도 2절을 기대 했건만 역시 둘 다 어머니를 노래 합니다.
이 두 노래를 보고 나니 더 궁금해 졌습니다. 왜 우린 “어버이” 날에 어머니 노래만 부르는 것인가? 혹시 내가 잘 모르는 아버지 노래도 있는 건가?
두둥!~ 두둥!~ 어머니만 어버이냐~ 아버지도 듣고 싶다!~
그렇게 더 검색을 한 결과 여러 블로그와 Wiki 등에서 이유들을 종합해 봤습니다.
우선 한국의 어버이날은 1956년에 5월 8일을 ‘어머니날’ 로 시작 했다는군요. 그러다 서운함을 느낀 아버지들이 ‘아버지의 날’ 제정을 제기하자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이 제정, 공포되면서 ‘어버이날’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http://blog.daum.net/kyccpu/6361112)
그런데 우리가 어버이날에 자주 부르는 〈어머니 마음〉와 〈어머니 은혜〉는 각각 1930년 대와 1948년에 만들어진 곡이기 때문에 훨씬 나중에야 생긴 어버이날엔 아버지를 위한 노래가 없었던 것입니다.
물론 어버이날로 제정 되고도 아버지에 대한 내용의 노래가 만들어 질 수 있었겠지만 원래 불려지던 노래를 쉽게 바꿀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사실 그보다도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 라는 존재가 자식들에게 ‘어머니’ 보단 그리 살갑지 않은 존재로 있어서는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마음과 감성을 움직이는 것은 남성성인 아버지 보다는 여성성을 가진 어머니에게서 더 많은 영향을 받았으니까요. (이어령 선생님의 양화진 3월 11일 강좌 “소월은 왜 강변에서 살자고 했나”를 보시면 이 설명에 대한 것에 대한 도움이 될 듯 합니다...http://yanghwajin.re.kr/)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당신이 혹 기독교 인이라면 아버지에 대한 노래를 충분히 많이 불렀을 것이라는 겁니다. 구글에서 아버지 마음, 아버지 은혜를 검색하게 되면 금방 나오는 것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혹은 은혜에 대한 노래와 내용들입니다. 물론 인간 아버지에 대한 노래는 아닐지라도 교회에서는 이미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은혜를 계속해서 불러 왔던 것이죠.
어찌 보면 우리는 교회에서나마 세상에서는 부르지 못하는 그런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노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교회에서 부르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것이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그 마음과 은혜를 부분적으로라도 우리 육신의 아버지들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결혼도, 자식도 가져 본적이 없는 청년이라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해 1차원 적인 경험만을 얘기 할 수 있지만 자식을 가진 후에는 육신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더 깊이 알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출처] 왜 어버이날엔 어머님만 노래할까?|작성자 퐝퐝
(Wiki 어머님 마음) (Wiki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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