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이스라엘 마사다, 하늘과 맞닿은 천혜의 요새
매일경제 |
↑ 페루의 공중 도시 마추픽추를 연상케 하는 "마사다"
↑ ＜사진제공＝이스라엘관광청＞
페루의 공중 도시 마추픽추를 연상케 하는 마사다는 산 정상 위에 길이 650ｍ, 너비 300ｍ의 테이블 모양의 성채를 가진 철옹성이다. 마추픽추가 산비탈을 이용해 도시가 형성되었다면 이곳은 평편한 운동장처럼 드넓은 지형이 인상적인 곳이다. 무엇보다 마사다는 세계에서 유일한 죽음의 바다 사해(死海)를 동쪽으로 끼고 있고, 북서쪽은 모두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같은 협곡이 굽이치는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서남북 어딜 가든 수직 절벽으로 이어져 있어 적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천혜의 요새다. 그래서 1만5000이 넘는 로마 10군단이 이곳을 점령하는 데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자연을 주재한 신도 몰랐던 사해의 마사다에 처음 요새화를 시작한 사람은 BC 2세기 중엽 알렉산더 안네우스 황제였고, 그 뒤 BC 40년, 헤롯왕이 주변 국가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마사다를 자신의 은신처로 삼았다. 그는 5ｍ가 넘는 성벽과 38개 탑, 교회, 궁전, 물 저장고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만들었다. 전쟁 시 자급자족하면서 적과 싸울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놓은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헤롯왕은 단 한번도 이곳에 오지 않았고 사용한 적도 없었지만 훗날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의해 무참하게 살육당 할 때 거기서 빠져 나온 유대인과 갈릴리 지방에서 온 다수의 유대인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
영화 '마사다'로 세계에 알려진 이곳은 너무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전설처럼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유대인들이 73년까지 저항했던 마사다는 로마군을 농락했던 철옹성이었다. 로마군이 이곳을 점령하려고 온갖 힘을 쏟아부었으나 쉽게 정복하지 못했다. 가파른 절벽을 오르면 돌과 기름 그리고 뜨거운 물이 사정없이 쏟아졌다. 로마군은 하는 수 없이 서쪽에 흙과 나무를 이용해 경사로를 만들어 성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때 마사다에 있는 유대인들을 압박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잡혀온 유대인들이 경사로를 만들게 했다.
결국 마사다 유대인들은 동족을 향해 돌팔매질을 할 수 없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엘리에젤 벤 야일 장군은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로마군에게 점령돼 노예로 팔려가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함으로서 유대인의 장렬하고 용감한 저항의식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유대인 율법상 자살은 허락되지 않았다. 여러 방법을 고민한 결과 이들은 960명 중에서 10명을 뽑은 뒤 선출된 10명의 청장년 남자들이 나머지 사람들을 죽이고, 남은 10명 중에 한 명이 9명을 죽인 뒤 마지막 한 명만이 자살을 택했다. 다음 날 아침 경사로를 통해 쳐들어 온 로마군은 저항 없는 이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식량은 3년치나 남았고, 물에는 독도 타지 않았다. 유대인들은 로마군을 무서워해서도 아니고 먹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경사로를 쌓고 있는 동족을 죽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꼭 마사다에 와서 옛 선현들이 남긴 교훈을 마음에 아로새긴다고 한다. 정상에 오르면 제일 먼저 북쪽에 위치한 헤롯왕의 궁전을 가게 된다. 정상에서 좁은 난간을 통해 수십 미터 내려가면 사해와 협곡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궁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탁 트인 시야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왼쪽으로는 실바 장군이 주둔하던 로마 주둔지와 협곡이 굽이쳐 흐르고, 오른쪽으로는 눈이 부시게 푸른 사해가 자리하고 있다. 이스라엘 왕궁으로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산 정상에 마련된 헤롯왕의 궁전은 지정학적으로 완벽한 위치에 있다.
궁전을 둘러보고 나면 마사다를 본격적으로 보게 되는데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군데군데 있는 커다란 25개의 물 저장고다. 마사다에는 물이 한 방울도 나지 않는데 어떻게 이들이 수년 동안 살았는지를 알 수 있는, 유대인의 지혜를 잘 보여준다. 세월에 의해 다듬어진 돌덩이 하나하나에 유대인 지혜가 빛나고, 지나가는 바람에 이들의 영원한 자유가 느껴진다. 비록 유적지가 앙상한 폐허로 변했지만 조각에 새겨진 960명의 이름은 사해가 마르지 않는 한 영원히 마사다 하늘을 빛낼 것이다.
△가는 길＝우리나라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까지는 대한항공이 주 3회(화ㆍ금ㆍ토요일) 운항한다.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까지는 40분 소요. 마사다까지는 예루살렘에서 렌터카나 현지 여행사에서 데일리 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글 / 사진 = 이태훈 여행 칼럼니스트]
나의 성구 : 욥 23:10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 하신 후에는
내가 평소에 즐겨부르는 찬송가'목록 (39)
개정(개혁)
1. 355(323) 장. 부름받아 나선이몸
2. 356(216) 장. 성자의 귀한몸
3. 545(493) 장. 하늘 가는 밝은 길이
4. 544(492) 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5. 543(491) 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6. 519(461) 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7. 268(505) 장. 온 세상 위하여
8. 495(438) 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9. 487(369) 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10. 483(539) 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11. 466(408) 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
12. 463(400) 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13. 460(301) 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14. 455(370) 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15. 439(386) 장. 만세반석 열린 곳에
16. 432(382) 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17. 410(310) 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18. 405(305) 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19. 395(342) 장. 너 시험을 당해
20. 382(347) 장. 허락하신 새 땅에
21. 363(337) 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22. 360(324) 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23. 338(280) 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24. 337(279) 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25. 336(278) 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26. 332(274) 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27. 331(273) 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28. 330(272) 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9. 318(528) 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30. 277(499) 장.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31. 269(522) 장. 웬일인가 내 형제여
32. 270(508) 장.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33. 258(500) 장. 물 건너 생명줄 던지어라
34. 231(240) 장. 주가 맡긴 모든 역사
35. 221(246) 장. 나 가난 복지 귀한 성에.
36. 230(239) 장. 저 뵈는 본향집
37. 213(423) 장. 먹보다도 더 검은
38. 210(421) 장. 내 죄 사함 받고서
40.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41. 하늘 가는 밝은 길이
42. 멀리멀리갔더니
43. 내영혼이은총입어
44. 주님다시오실때까지
찬송가 소스
1. 내주의 보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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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죄 사함 받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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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먹보다도 더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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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 뵈는 본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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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 가난 복지 귀한 성에.W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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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가 맡긴 모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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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물 건너 생명줄 던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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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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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웬일인가 내 형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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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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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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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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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부름받아 나선이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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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성자의 귀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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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나 주를 멀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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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나 행한 것 죄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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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죽으면 죽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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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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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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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인애하신 구세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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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천부여 의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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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예수 나를 오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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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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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허락하신 새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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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너 시험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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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나 같은 죄인 살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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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아 하나님의 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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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너 근심 걱정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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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만세반석 열린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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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주 안에 있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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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지금까지 지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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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험한 시험 물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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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나 어느 곳에 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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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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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죄짐 맡은 우리 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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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내 영혼이 은총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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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온 세상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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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십자가를 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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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저높은 곳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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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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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하늘 가는 밝은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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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멀리멀리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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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내영혼이은총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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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주님다시오실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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