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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神으로만 생각해오던 김정일의 사생활을 알고는 경악.
생수의 강
2008. 11. 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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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神으로만 생각해오던 김정일의 사생활을 알고는 경악. |
정영(자유아시아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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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북한 군부가 남한의 對北민간단체들이 보내는 삐라 살포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단호한 실천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한국 정부를 경고하고 나왔습니다. 북으로 들어가는 對北전단지가 어떤 효과가 있어 북한 군부가 강력하게 대응하는지 정영 기자가 분석합니다. <대북전단지 살포에 대한 북한 군부의 대응태도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과 27일에 열린 군사실무회담에서도 북한 군부는 대북전단지 살포 중지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왔습니다. 북한이 삐라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 유일한 외화 줄인 개성공단과 개성관광까지 중단시키겠다고 나온 것을 보면 삐라가 내부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대북민간단체들이 보내는 삐라 내용은 김정일의 숨겨진 9명의 여성들과 그 가계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혼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김정일이 9명의 여성들을 동거 또는 첩으로 두었다는 사실이 북한주민들에게 알려지면 '한없이 자애롭고 위대한 영도자'로 추앙하던 지도자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불결한 사람이라는 실체가 드러나기 때문에 북한군부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삐라에는 또한 최근 공개 활동을 벌이지 못하는 김정일이 뇌졸중에 걸렸다는 사실도 적혀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지금까지 주민들의 눈과 귀, 입을 막아 놓았던 북한의 철의 장막을 벗겨내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주도하는 민간단체에서 군사분계선(DMZ)과 서해상에서 날린 삐라들은 북풍을 타고 개성을 넘어 평양으로 날아간다고 대북소식통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아간 삐라는 북한 주민은 물론 군대와 보위부 등 핵심계층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북한당국은 민간에 떨어진 삐라는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줍도록 맡기고 군대 내에 떨어진 삐라는 인민군 보위사령부에서 줍도록 위임하고 있습니다. 북한당국은 '적지물 수거작업'에 동원된 주민들과 군인들에게 '남조선괴뢰들의 심리전에 속지 말라. 삐라를 주워도 보지 말라'는 규정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삐라줍기에 동원된 군인들과 주민들은 그 안에 씌어진 내용이 궁금해 다 보고야 줍고 있습니다. 삐라의 사명은 줍는 사람의 손이 닿는 순간 끝납니다. 삐라를 본 군인들 속에서는 지금까지 김정일을 위해 총폭탄이 되라고 강요당했는데, 도덕적으로 타락한 지도자의 실체를 안 다음에는 왜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해 죽겠는가는 배신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군인 출신 탈북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삐라를 소각하는 일을 맡은 시군 보위부 지도원들도 삐라의 내용을 훑어보고야 불 속에 집어넣고 있습니다. 그들도 지금까지 神으로만 생각해오던 김정일의 사생활을 알고는 경악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보위원들은 삐라를 쌌던 비닐이 너무 좋아 월동용 창문막이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삐라줍기에 동원된 북한 청소년들도 이전에는 삐라를 바쳤지만, 지금은 주머니에 넣어 집에 가지고 가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되는 주민들의 의식이 두려워 북한군부까지 나서 막으려고 하지만, 햇빛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듯이 사실은 사실대로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북한 주민들도 이젠 더는 속지 않고 있으며, 벌써부터 김정일이 없는 다음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북한 군부도 도덕적으로 부패한 최고지도자의 치적을 감싸려고 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인민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그런 나라,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