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 모음

요한복음을 노래한 시

생수의 강 2009. 7. 10. 15:14

 

참 빛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태초에 이 말씀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하나님 손수 남자 여자 지어
그 속에 빛으로 거하셨네

 

어느 날, 교만한 사람의 불순종이
이 빛을 몰아내고 사람들 어두움 가운데 거했네
그 어두움 속에 주의 길 예비하는 자여
그대 이름은 세례 요한이라
주의 길 곧게 하며
그대 홀로 광야에서
참 빛에 대해 증거하네
그 빛은 세상죄 지고 가는 어린양이로라

 

성령으로 친히 인치고 안수받아
거룩하고 숭고한 길 십자가의 길
하나님께 순종하여
친히 하나님 됨을 버리고 육신을 입으셨으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그 이름을 영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되는 권세 입으니
그 이름 크고도 놀랍구나
그 이름하여
예수 그리스도라

 

가나혼인잔치

 

 

잔치 잔치 열렸네
가나 동리에 혼인잔치 열렸네
온 마을 사람들 모이고
예수님도 그 모친 마리아도 함께 거기 있어
신랑 신부 이 두 사람
한 몸 되기 원하고
온 집안이 하나되어 주 뜻 이루기 구하네

 

거기 큰 기쁨 중 홀연히 다가온 절망
잔치 자리에도 슬픔은 숨어 있구나
남들은 내 사정 알지 못하나
우리 주님 딱한 형편 들으셨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
주님 말씀하시나

 

한 믿음의 여인과
순종의 사람 하인들로 인해
절망은 사라지고
천상의 달콤한 포도주
집안 가득 흘러 넘치니
주안에 이 기쁨 처음 것보다 더하였구나.

 

성전을 헐라 새 성전을 지으리라

 

 

성전을 더럽히지 말라

강폭한 너희 발로 내 뜰을 밟지 말라

피묻은 너희 손으로 제물을 가져오지 말라

성전에서 매매하지 말라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지 말라

이는 만민이 예배하는 내 아버지 집이니

거룩한 집이니라

 

주의 전을 사모하고 사모하는 주님

노하여 채찍을 드셨구나

 

"네가 누구관대 이런 일을 하느냐?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뇨?"

유대인들 힐문에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만에 일으키리라" 하시니

이는 자기 몸 찢고 찢어

하늘가는 속죄소 만들어 주신

성전된 자기 몸 가리킴이러라

 

니고데모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밤이면 밤마다
날이면 날마다
고뇌를 안고 살아가던 사람

 

다시 태어날지라도
진실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고 싶었던 사람 니고데모

그러나 그 길 몰라
긴 세월 번뇌로 살아왔네

 

흑암마저도 길을 잃어버린
어느 깜깜한 밤중
빛되시며 길되시는 예수 앞에 대면하여 앉았더라

 

   “니고데모 선생이여, 사람이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느니라”
   “내가 이미 늙었는데 어찌 다시 거듭나리이까?”

안타까운 질문에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리니
    네가 육을 벗고 영으로 거듭 살면
    하나님 나라가 네게 멀지 않으리라“ 
깊은 예수님 진리의 말씀에 새 삶 찾은 니고데모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우물가의 여인

 


 

이글이글 타오르는

정오의 햇살 맞으며

예수님 우물가에 고단한 몸 쉬이시네

작렬하는 태양을 등에 업고

사막의 모래 바람 맞으며

세상의 무거운 짐진 한 여인

갈한 목 축이고자

우물가로 와 생수를 구하네


사람들 홀대하는 사마리아 여인

가슴에 상처안고 모진 세월 살아갈 때

한 남자 우물가에서 이 여인 기다렸네

한 남자는 유대인

한 여인은 사마리아인

서로 상종치 아니하는데

이 남자 율법과 전통 깨뜨리고 여인을 보다듬네


과거의 얼룩진 상처

현세의 고달픈 삶

다섯 남편 있었으나 위로받지 못했던 여인

지금 영원한 사랑 앞에 눈물 쏟으며 위로를 받네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물동이 채 그 분께 내려놓고

복음의 전령되어 동리로 뛰어내려가니

그 성에 이 여인 인해

큰 구원이 임하는구나

 

 

해처럼 달처럼 님글을 옮겨옴.

 
2009년 7월 10일 생수의 강/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