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외침!

광복절 을 기념하며

생수의 강 2010. 8. 15. 17:03

 

 

 

 

 
광복절 노래

1.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 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 길이 지키세 길이 길이 지키세

2.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의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노래 출처:춘천 대우 인력에서 모셔옴.

 

 

 

 

글 출처:http://www.coo2.net/

 8. 15 광복절이 돌아 옵니다.
이제 일제 충견들의 잔당을 소탕할 때가 왔습니다.
이땅의 '의인' 들이여 모두 어디에 숨어 있는가?

주변을 돌아 보시고 자국의 역사말살에 앞장서는 개만도 못한 넘들은 반드시 "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격문은
의병대장 이강년(李康秊·1858~1908)이 1907년(순종 1년) 12월 14일, 이등박문에게 보낸 '격문'이다.

문구 하나하나에 담겨진 그 기상을 느끼어 보소서...

이강년 의병대장은
1908년 여름 청풍 까치성(鵲城) 전투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고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그 해 10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탄환이여, 참으로 무정하도다. 발목을 다쳐 나갈 수가 없구나.
만약 심장에 맞았더라면, 욕보지 않고 저 세상에 갈 것을..."  
이강년 대장이 남긴 통한의 기록이다.

그 후손들의 앞길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하시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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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 이등박문 (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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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운강 이강년 기념괌 http://www.ungang.go.kr
* 1907, 순종 1년, 12월 14일, 의병대장 이강년이 이등박문에게 보낸 격문




너희들이 아무리 오랑캐라지만
너희 또한 대장과 졸개가 있고, 백성과 나라가 있음이다.

이는 세계만방의 조약이 아니더냐.

같은 하늘 아래서 진실로 나라가 없다면 말할 것이 없지만,
나라가 있다면 임금과 신하가 있으며, 임금과 신하가 있다면 의를 주장하게 되는 것이니,
의가 존재하는 곳에는 죽기 한하고 힘을 쓰는 것을 너는 모르느냐.

우리나라는 너희 나라와 국토가 가장 가까우니 서로 교류하는 일이 없을 수 없고,
통역과 교역으로써 족한 것이어늘, 어찌하여 무기를 들고 군사를 거느리고 군중을 모아서

남의 국모를 시해하고 남의 임금을 욕보이고,
남의 정부를 핍박하고, 남의 재물과 권리를 빼앗고,
남의 전해 오는 풍속을 바꾸고, 남의 옛 법을 어지럽히고, 남의 강토를 차지하고,
남의 백성을 살해하느냐.

또 이것만으로도 부족하여 읍·촌에 불을 지르며 사람을 죽이는 것을 일 삼으니,
이것이 마관조약(馬關條約) 16개 항목 중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너희 나라 임금이 시켜서 그러는 것이냐, 우리나라가 속국이 되기를 원해서 하는 짓이냐.

만일 만국조약에 의해 하는 일이라면,
다른 각국 공사관에는 이런 악한 일이 없는데 너희 혼자서 날뛰는 것은 웬일이며,
우리 정부에서 인장 찍어 하락한 것이라면
어찌하여 10만의 병력을 동원하여 한 번 결사전을 하지 않는 것은 웬일이냐.

이따위 짓은 너희 나라에 있어서는 반드시 제 임금을 속인 형벌을 받아야 할 것이요,
세계 만국에 있어서는 반드시 조약을 어긴 성토를 받아야 할 것이요,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반드시 불공대천(不共戴天)의 원수가 될 것이다.

너는 반드시 저 5적, 7적 이완용·송병준 같은 놈의 한 짓을 구실로 삼을 것이나, 이것은 또 그렇지 않다.
남의 나라 역적을 두호하는 자는 원래 죄책이 있는 것이어늘,
더구나 남의 신하를 유인하고 남의 조정을 어지럽히고 남의 나라를 망하게 하는 데 있어서랴.

(중략)

우리들은 군신간에 큰 의리로나 충성과 반역의 큰 한계로 보아 적개심을 참을 수 없어
한 마디로 불러일으키매 8도가 모두 호응하니, 공으로나 사로나 백전백승의 계책이 서 있고,
화가 되건 복이 되건 한결같이 지키고 한결같이 죽음이 있을 뿐이다.

바다를 두르고 산을 연결하여
총과 칼이 유달리 날카로워서 너와 나의 싸우는 곳에서 비린 피가 내를 이룬다.
만일 시일이 더 지나간다면 한 놈도 돌아가지 못할 것이니 너희는 잘 생각하여 후회가 없게 하라.

丁未 十二月 十四日 都倡義大將 李康秊  
정미 십이월 십사일 도창의대장 이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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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국행去國行

간다간다 나는간다 너를두고 나는간다
잠시뜻을 얻었노라 가물대는 이시운이
나의등을 내밀어서 너를떠나 가게하니
이로부터 여러해를 너를보지 못할지나
그동안에 나는오직 너를위해 일하리니
간다고    슬퍼마라 나의사랑 한반도야

간다간다 나는간다 너를두고 나는간다
저시운을 대적타가 열혈들을 뿌리고서
네품속에 누워자는 내형제를 다깨우서
한번기껏 해봤으면 속이시원 하겠다만
장래일을 생각하야 분을참고 떠나가니
내가가면 영갈소냐 나의사랑 한반도야

간다간다 나는간다 너를두고 나는간다
내가너를 작별한후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널때도 있을지며 시베리아 만주뜰에
다닐때도 있을지라 몸은       부평같이
어느곳에 가있던지 너를생각 할터이니
너도나를 생각하라 나의사랑 한반도야

간다간다 나는간다 너를두고 나는간다
지금이별 할때에는 빈주먹만 들고가나
이후상봉 할때에는 기를들고 올터이니
눈물흘린 이이별이 기쁜맞이 되리로다
요풍폭우 심한이때 부디부디 잘있거라
훗날다시 만나보자 나의사랑 한반도야

- 도산 안창호




도산이 1910년 5월 12일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대한매일신보에 남긴 시.


1878 출생
1897 독립협회 가입
1899 점진학교 설립
1902 미국유학
1903 한인공동협회 창립, 공립신보 발간
1906 귀국, 항일비밀결사 신민회 조직
1908 대성학교 설립
1910 안중근의 이토 히루부미 저격으로 체포, 망명
1912 미국에서 대한인국민회 조직, 신한민보 창간
1913 흥사단 창립
1919 상해 임시정부 내무총장, 독립신문 창간
1924 미국행, 흥사단 조직 강화
1925 남경에 동명학교 설립
1927 길림에서 독립운동 중 체포
1932 윤봉길 의사 의거로 일경에 체포, 대전교도소 복역
1935 건강 악화로 출옥
1937 동우회(수양동우회와 흥사단 합병 단체) 사건으로 체포.
1938 지병 악화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