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디베랴 바다에서 고기잡던 베드로를 찾아 오셔서
'주를 끝까지 따르겠노라'고 '죽을지언정 주님을 버리지 않겠노라'고
허나. 그는 막상 주님이 붙들리자 멀찍히 따라갔고 결국, 주님을
'모른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나어린 계집 종에게까지
결국. 그는 낙향하여 예전의 고기잡던 일터로 돌아와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하는 실패자'의 모습으로
동터오는 이른 새벽 미명... 부활의 주님은 실의에 빠져있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가 이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 그는 자신의 나약함과 허물에 대한 회한을 안고
'모든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로
"내 어린양을 먹이라, 치라"는 대사명의 엄숙한 임명식을
그 어느것보다 날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보다 더 사랑하고 좋아하는것이 이세상에 있다면
주의 종된 자격이. 주님의 양을 먹이고 칠 자격이 없다'는것입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서 자주
'주님보다 돈을 사랑함'을 탄식으로 일깨워 주신 주님..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보다 더함'을 경고하신 주님..
그러기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없는 사명도. 직분도. 희생도. 순교의 결심도 얼마나 헛된
그래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항상 있어야 할 것들 이지만
그러나 우린 여기서 인간사랑.이웃사랑에만 촛점을 맞추는
이르신 주님의 그 마음을 이제야 조금 헤아릴것 같습니다.
우리의 기쁨도. 즐거움도 .그리고 행복도. 축복도 동반함을
가난도 고난도 시험도 핍박도 순교도 감내할 수 있을것입니다.
이런 진실 어린 고백이 이루어 지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