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시월의 이른아침에 황금들녘을 바라봅니다. 시냇가에 피어있는 하얀 억새꽃이 솜털처럼 쌀쌀한 가을아침을 녹여줍니다. 메마른 갈색의 억새잎이 웬지 보는이의 마음을 서글프게 하는것은 빛바랜 초록이 어느새 마른잎으로 변했을까?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아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저 우주를 지으신이가 하나님이 아니더냐? 저 우주의 주인되시는 이가 예수님안에 계지지 아니하더냐? 예수님이 바로 내안에 계시지 아니하더냐? 아버지는 내안에 나는 너희안에 너희는 내안에 있느니라 세미하게 들려오는 주님음성에 뜨거운 눈물이 샘물처럼 솟아나옵니다. 터질듯한 벅찬 감동이 심령속에서 솟구칩니다. 주님! 어찌하여 저같이 미천한것을 이처럼 사랑하십니까? 주님! 어찌하여 저같이 무식한것을 이처럼 사랑하십니까? 주님! 어찌하여 저같이 미련한것을 이처럼 사랑하십니까? 티끌같은 제가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뵈오며 안개처럼 잠시보이다가 없어질 인생속에서 영광의 광채속에 하늘영광 바라보게 하심을 억새가 휘날리는 이 가을의 아침에 뜨거운 고백을 주님앞에 올려봅니다. 주님! 미천한 제가 주를 사랑합니다. 주님! 무식한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미련한 제가 주를 사랑합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줄 제안에 계신 주의 영이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전부이며 나는 주님의 것임을 이 가을의 아침에 눈물로 고백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가을의 아침에 들녘에서.. 생수의 강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