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강 이야기 모음
* 어머니!* 어머니!토요일...92세로 백발의 어머니를 뵈오러 갔다. 어머니! 저희 왔어요~~~!들어서면서 큰 소리로 외쳐댄다.안경을 쓰고 귀에는 보청기를 끼우신백발의 장모님이 인기척을 듣고 나오신다.아이고~자네 왔는가?~~예~어머니! 그간 별고 없으셨어요? 하고 큰소리로 외친다. 응!~~~나는 괜찮아! 하시며 우리를 안방으로 안내하신다.그래~자네는 하는일은 괜찮은가? 어머님은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궁금증을 여쭤보신다. 예!~~저희는 이제 바빠요~~하고 대답을 하면..그제서야 안심의 빛이 얼굴에 가득히 피어 오르신다. 어머님하고 같이 식사할려고 생선회좀 떠왔어요!~~하니아니~~뭐이렇게 비싼걸 사가지고 오는가? 그냥오제~~그래도..생선회는 이가 약해도 드시기가 좋잖아요? 이게..바다에서 바로 잡은거라서 싱싱해요~나는 생선회와 매운탕꺼리를 꺼내 놓는다.모처럼 어머니와 만난 우리짝지는 얼굴에 화색이돈다. 신앙생활한다 하면서 서로 얼굴 보기가 힘들었는데...돌아가시기전에 ...자주 ..얼굴이라도 뵙자라는 생각에...어머님 섬기시는 교회로 작년부터 출석하게됐다.. 늘~옆에서 지켜보는 어머니 모습은 이제 민들레 홀씨같다.갈수록 가벼워지는것은...기력이 쇠약해지는 때문이리라. 몇일전..새벽 기도 갈려고 밖에 나가셨는데...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서 넘어지셨다고..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는 어머니를 보노라니...수많은 세월을 살아오신 어머니의 모습이...갑자기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진다. 이제 곧 ..바람에 날려가기전..마른 ..민들레 홀씨.. 나는 장모님을 어머니라고만...부른다.웬지 ...장모님은 거리감이 느껴진다.어머니의 기도는 ...나에게 있어 큰 힘이다.어머니에게 있는 믿음의 은사가... 우리 짝지에게 임하기를 기도해본다.어머니!민들레 홀씨되어 바람에 날리시기 전까지...자식들의 잘되기만을 기도하시고 희생하신 어머니... 그 믿음 본받아서 ...믿음의 삶 ..살아갈께요..어머니!이땅의.. 모든어머니는.. 흙...이 되기까지... 오늘도...자신을 ...태우신다.2009.5.9 - 생수의 강 - http://blog.daum.net/okbaro/생수의 강
* 어머니!* 어머니!토요일...92세로 백발의 어머니를 뵈오러 갔다. 어머니! 저희 왔어요~~~!들어서면서 큰 소리로 외쳐댄다.안경을 쓰고 귀에는 보청기를 끼우신백발의 장모님이 인기척을 듣고 나오신다.아이고~자네 왔는가?~~예~어머니! 그간 별고 없으셨어요? 하고 큰소리로 외친다. 응!~~~나는 괜찮아! 하시며 우리를 안방으로 안내하신다.그래~자네는 하는일은 괜찮은가? 어머님은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궁금증을 여쭤보신다. 예!~~저희는 이제 바빠요~~하고 대답을 하면..그제서야 안심의 빛이 얼굴에 가득히 피어 오르신다. 어머님하고 같이 식사할려고 생선회좀 떠왔어요!~~하니아니~~뭐이렇게 비싼걸 사가지고 오는가? 그냥오제~~그래도..생선회는 이가 약해도 드시기가 좋잖아요? 이게..바다에서 바로 잡은거라서 싱싱해요~나는 생선회와 매운탕꺼리를 꺼내 놓는다.모처럼 어머니와 만난 우리짝지는 얼굴에 화색이돈다. 신앙생활한다 하면서 서로 얼굴 보기가 힘들었는데...돌아가시기전에 ...자주 ..얼굴이라도 뵙자라는 생각에...어머님 섬기시는 교회로 작년부터 출석하게됐다.. 늘~옆에서 지켜보는 어머니 모습은 이제 민들레 홀씨같다.갈수록 가벼워지는것은...기력이 쇠약해지는 때문이리라. 몇일전..새벽 기도 갈려고 밖에 나가셨는데...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서 넘어지셨다고..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는 어머니를 보노라니...수많은 세월을 살아오신 어머니의 모습이...갑자기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진다. 이제 곧 ..바람에 날려가기전..마른 ..민들레 홀씨.. 나는 장모님을 어머니라고만...부른다.웬지 ...장모님은 거리감이 느껴진다.어머니의 기도는 ...나에게 있어 큰 힘이다.어머니에게 있는 믿음의 은사가... 우리 짝지에게 임하기를 기도해본다.어머니!민들레 홀씨되어 바람에 날리시기 전까지...자식들의 잘되기만을 기도하시고 희생하신 어머니... 그 믿음 본받아서 ...믿음의 삶 ..살아갈께요..어머니!이땅의.. 모든어머니는.. 흙...이 되기까지... 오늘도...자신을 ...태우신다.2009.5.9 - 생수의 강 -